FACTORY TOUR
WHERE YOUR SWEATERS ARE MADE.
KNITWEAR EDITION
모든 공정에 수작업이 빠지지 않는 니트 웨어 제단 작업의 모습.
WHERE YOUR PRODUCTS ARE MADE
2015/11/23
SUN BOXY TOP을 봉제하는 모습.
이 일을 시작한 날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오래되었어요. 가업을 이어받아 스웨터 봉제업을 해왔으니까 한 40년 정도 쉬지 않고 달려왔네요.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이고 품질 하나는 정말 자부심 있게끔 작업해왔어요. 그렇게 하루 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세월이 느껴지는 봉제 기계들의 모습.
아무래도 스웨터 봉제는 우븐 봉제보다 수작업이 많아요. 우븐 봉제의 경우 재단시 보통 재단기로 한꺼번에 미는데 스웨터는 조그마한 코에 맞춰서 짜기 때문에 전문적인 손기술이 필요해요. 또 우븐 봉제는 직조 되어있는 원단 자체로 작업을 하지만 스웨터는 원사 그러니까 실부터 시작하다 보니 신경이 쓰여지는 부분이 더욱 많습니다. 원단이 있으면 바로 일을 시작하면 되는데 스웨터는 실 하나로 시작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간다고 보면 되죠. 또 보통 우븐 봉제는 완제품이 나가더라도 세탁을 안 하잖아요? 니트 같은 경우는 원단을 짠 후에 하나하나 세탁을 하는 공정만 들어가도 그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리사 스트라이프 니트의 봉제 과정.
그렇죠 저희의 경우 경력이 워낙 오래 되서 샘플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온다고 보시면 되요. 일의 순서나 과정을 숙련되게 진행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상품도 퀼리티 있게 나오고 브랜드들도 저희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요. 또한 조금 더 개선 될 수 있는 부분을 우리가 역제안을 하고 또 그것이 받아드려지는 것을 보면 우리의 의견이 존중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상품 한 상품에 모두 집중해서 생산하는 것, 이것이 저희 공장이 사랑 받는 이유죠.
여러 명의 전문 니트 봉제사들의 손의 오랜 시간에 거쳐 완성 되어져 가는 니트의 모습.
마무리 스티밍 작업을 하고 있는 봉제사의 뒷모습.
지금도 어떤 곳들은 줄어든 원단을 억지로 맞추고 늘려서 대충 보기 좋게 만드는 곳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상품은 몇 번 입거나 세탁하면 다시 원형으로 줄어들어서 옷의 형태가 망가져 버리지요. 그렇지만 우리 공장은 정 사이즈를 정확하게 맞춰 재단하기 때문에 약간 제조 공정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되는 거에요. 이렇게 해야만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하고 오래 오래 입을 수가 있어요, 억지로 막 늘려서 엉망진창으로 만들면 안돼.
손바느질로 꼼꼼하게 마무리하는 디테일.
오랜 새월이 느껴지는 잘 정리된 공장의 한켠.
원래 스웨터라고 하면 예전에는 티셔츠나 다를 게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죠 그런데 스웨터는 다른 우븐 아이템 들과 똑같이 만드는 거에요 패턴을 떠가지고 재단하고 부분 부분을 봉제하고 말이죠. 티셔츠 뿐 아니라 정장도 되고 원피스도 되고 다양하게 만들 수가 있는 거죠. 우리는 입체 패턴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입었을 때 편안하고 또 옷 모양이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옷에 대한 자부심으로 저희가 만든 옷은 끝까지 책임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AS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니 말씀만 해주세요. 몇 년이 지나도 해 드릴 테니.
꼼꼼히 작업된 니트웨어에 부착될 코우리의 브랜드 택.
봉제를 앞두고 있는 재단된 니트웨어.
WHAT THEY ARE MAKING
PHOTOGRAPHY BY YWO
WRITTEN BY JGO